미증유의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본 분야가 대면 서비스업종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서비스 산업을 비대면, 디지털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올 3월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비대면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비대면 산업 육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범정부 차원에서 공개했고, 같은해 11월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경제 활용을 위한 ICT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생활밀착 분야의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 확산에 힘을 쏟으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NIPA가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육성에 나선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기존 시장 확대 와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팬데믹 연장과 디지털 대전환 등 경제, 사회 전반의 비대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산업 재편 필요성도 한 몫했다. 비대면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우리나라의 ICT 기술 수준이 주요 경쟁국보다 낮다는 점도 이유로 작용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비대면 관련 우리나라 ICT 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 중국보다 낮았다. 여기에 기반기술 이해 부족과 비용 등의 이유로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저조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 2019년 정보화통계집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401만 업체들의 클라우드 이용률이 6.4%, 빅데이터 이용률은 1.6%, 인공지능 이용률은 0.6%에 그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과 서비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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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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